오픈한 지 얼마되지않은 노 프로그램이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매장에 들어와서 빈 자리에 앉아서 맞은편을 바라보니
창가에 비치는 햇빛이 너무 따사롭고 좋았다
노 프로그램 카페의 바 안의 모습은 심플하고 단조로워보일 수도 있지만
장비나 기기 등 필요한 것들이 알차게 있어보였다,
굿즈를 전시해놓은 듯한 테이블 위에는 사장님께서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으신지
커피 대회관련 트로피까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커피는 고소함,다크,단맛 위주의 커피를 골랐고, 부산에 위치한 베르크 로스터스의 커피.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 것 같진 않으셨고, 다른 로스터리들의 커피들을 가져와
소개시켜주시는 것 같았다, 커피는 적당히 묵직하고 단맛이 좋은 평소에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필터커피였다.
카페에서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으며 좋았던 구절들을 찍어놓았다
추억 겸 기억용, 이렇게 찍어두지 않으면 완독하고 난 후
나중엔 아예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혼자서 독서하거나 작업하기 좋은 공간의 카페였던 것 같다
거리가 가깝다면 추천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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