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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카페

#67 서울 카페쇼

서울 카페쇼에 다녀왔다

작년에도 다녀왔었는데 ,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규모가 많이 작게 열릴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어서 

사실 별 기대를 안 하고 갔지만 그래도 예상과는 달리 알차게 보고 왔다.

 

카페쇼는 작년과 똑같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은 입구.

 

확실히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랑 온도 체크 소독 등 꼼꼼히 입구마다 하시고 계셨다.

 

아무래도 난 커피에 당연히 관심이 많다 보니,

커피 관련 업체들이 많은 C홀을 먼저 구경을 했다.

 

많은 업체들이 원두를 사진상처럼 포장하여 판매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보통 100g 정도의 커피를 담아 판매했다.

 

커피 브론즈라는 업체에서는 이렇게 커피와 같이 커피나무도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실 패키지였는지 따로 판매였는지는 확실히 기억이 안 나지만, 여하튼 커피나무를 저렇게 귀엽게 화분에 받아 같이

판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커피 관련 서적들을 파는 부스도 볼 수 있었는데,

내 눈에는 DRIFT라는 이 잡지가 보기도 쉽고 눈에 잘 들어오고 심플하고 멋있는 커피 잡지였다.

 

서울 카페쇼에 오게 되면 각 업체 부스마다 커피 시음을 다 할 수가 있다,

한 부스에서 솔트크림 라테와 아이스라테 시음을 하고 있었는데 둘 다 한 번 마셔봤다.

솔트크림 라테는 처음 먹어봤는데 커피위에 있는 크림에 소금을 약간 뿌리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소금의 짠 맛을 추가하여 커피와 크림의 단 맛을 조금 더 이끌어내기위해 만든 메뉴가 아닌가 싶다, 아이스 라떼는 적당히 고소하니 좋았다.

 

카페쇼를 한 번 왔다 가면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 속이 쓰린 상태로 돌아가는 경우가 항상 많다,

그렇지만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마셔보나, 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조금씩 시음을 다 해보는 편이다.

 

커피에 관련된 다양한 업체들이 오다 보니 이렇게 카페를 운영하며 필요한 트레이를 판매하는 업체도 있다,

사진상의 트레이는 논슬립 타입, 즉 잔이나 디저트를 트레이에 올리고 디저트나 잔이 이동할 때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의 트레이다.

 

 

여러 부스를 돌아보던 중, 조금 신기했던 한 업체였다.

이름은 벨루가 커피.이고 모든 커피가 디카페인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카페인이 취약한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디카페인을 찾는 손님들도 많기 때문에 이렇게 모든 커피를 디카페인으로 판매하는 업체도 있었다.

 

시음도 해보았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기센 회사의 로스터기

엄청나게 컸다, 용량이 100kg의 커피를 볶을 수 있는 로스터기라고 봤던 것 같다.

 

C홀에서 커피업체 구경들을 마치고 B 홀로도 내려와 이렇게 다양한 베이커리와 여러 카페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제품들을 구경도 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카페 사업장들이 힘든 시점이지만 이런 서울카페쇼라는 행사를 통해 자영업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홍보효과를 내서 많은 고객층을 두텁게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