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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카페

#72 대구 블랙로드 커피

오랜만의 카페 투어 포스팅이다

사실 요즘은 거의 가던 곳만 가고 새로운 카페는 잘 안 가보는 편인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조금 독특한 느낌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이름은 블랙 로드 커피.

대구 중구 봉산동쪽에 위치해있었다.

 

 

지도 앱을 따라오다 보면 이렇게 입간판이 보인다 

맞은편 건물에는 로스팅과 커핑 클래스도 같이 운영하시는 듯했다.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카페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벽화가 구성되어있었다, 이것만 보아도 커피에 대한 애정도가 카페에 들어서기 전부터

느낄 수가 있었다.

 

 

카페 안에 들어서면 자리에 착석하기 전에 바리스타 분께서 안내를 해주신다

커피 3잔을 맛보게 하고 그중 순위를 매겨 손님 각각의 커피 취향을 파악해 알려주는 것이다

나는 검은 수염형이 나왔고, 바에 착석하게 되면 나의 커피 취향에 맞는 커피를 

바리스타 분께서 원두를 추천해줌으로써 커피를 마실 수가 있다.

 

물론 커피는 내가 마시고 싶은 걸로 선택을 할 수가 있다 

커피에 대해 지식이 없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한테는 조금 어색하고 당황스러운 시스템일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나는 그리 어색하지 않게 커피를 마실 수가 있었다.

 

 

카페가 조용하고 바리스타 분과 손님이 일대일로 대화를 하며 마실 수가 있는

Bar 개념의 카페이기 때문에 조명이 좀 어둡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느낌이다

 

개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대화를 하기 위해 카페를 찾아가는 분들한테는 조금 안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카페인 것 같다.

 

 

커피는 대부분 7천 원 ~ 12000원 정도 가격대로 형성이 되어있으며,

커피량을 일부러 조금 더 많이 추출하여, 다른 손님들에게 여러 커피를 맛 보여주게 하는 시스템도

나에게는 좋았다.

 

일전에 포스팅을 하였던 커핑 포스트라는 곳에서 매장을 새롭게 만드신 카페다

바리스타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소개글을 적어놓으셨던 걸로 보아,

정말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공간이라고 여겨진다 물론 커피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충분히 커피를 더 즐기게 만들 수 있는 공간이라고도 여겨진다.